2009년 11월 04일
This is it

오늘 보고왔습니다. 난생 처음 혼자 극장 가서(..)
참... 감상은 뭐랄까요, 팝스타 마이클 잭슨이 아닌 한 사람의 마이클 잭슨을 옆에서 지켜본 느낌이네요.
영화를 보기 전까지 그는 제게 '수줍음이 많아 대중 앞에서 말도 잘 못하지만 무대 위에만 있으면 슈퍼맨'
이런 이미지였거든요. 그도 그럴 것이, 마이킹 때만 되면 'I love you'라는 말만 내뱉고 헤헤 웃고 말
뿐이었으니. 근데 실은 자기 의사표현이 확실한 가수 겸 연출자이더군요. 어떻게 보면 완벽주의자?
하긴 그러니까 그런 무대를 만들 수 있었겠죠.
사실 공연의 반인 관객이 없어서 굉장히 밋밋할 수도 있는 리허설 장면이지만
그저 그 곡들이 울려퍼지기 시작한다는 것만으로 온 몸에 전율이 흐르더군요.
jam, human nature, bille jean... 머리 속에서는 벌써 과거가 된 그의 추모 공연과
스크린에 비추는 모습 둘 중에 어느것을 현실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혼란스럽기만 했습니다.
하... 뭐 더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요.
위대한 팝 아티스트의 못내 이룬 소망을 앞에 두고.
아쉽습니다. 거짓말이었으면 좋겠어요.
당신도 정말 그렇겠죠, MJ?
This is it ! 당신이 세상 앞에서 한번만 더 그렇게 말할 수 있었으면 분명 세상은 또 변했을 텐데.
그래도 당신이 있어 세상이 조금이나마 더 아름다워질 수 있었어요.
편히 쉬어요, 이제 아프지좀 말구.
Adieu, MJ.
# by | 2009/11/04 23:20 | Life in Mono | 트랙백 | 덧글(6)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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빌리진 전주 입니다
man in the mirror가 그렇게 슬픈 노래인줄 몰랐어요...(은근히 네타성 멘트;;)
무대 위에 선 그를 다시 보고 싶습니다 정말 ㅜㅜ